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책벌레의 하극상 (문단 편집) === 효모 설정에 대해 === 작품의 배경이 되는 국가 '유르겐슈미트'는 술의 신 밴톨을 섬기는 신앙이 존재할 정도로 술과 관련된 문화 즉 발효기술이 상당히 발달한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밀가루 반죽만으로 만드는 무발효빵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주인공 마인이 '루토레베'[* 이세계의 술인 '베레아'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과실로 작가가 후기로 밝힌 설정에 따르면 까놓고 말해 그냥 포도다.]에 물과 설탕 그리고 밀가루를 넣어 발효시킨 뒤 효모액을 만들어 부드러운 발효빵을 구워내자 귀족이나 왕족들조차 그 부드러운 맛에 감탄하며 마인을 치켜세우고 마인은 이 빵의 제조법을 독점하고 귀족들에게 한정된 수량을 제공하며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한다. 그런데 마인이 사용한 과일과 곡류와 물을 섞어 효모액을 얻어내는 발효법은 기원전 200년 로마에서 효모액을 만들 때 사용하던 방식과 완전히 일치한다. 과일을 사용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기원전 4000년 이집트인들조차 맥주를 만들다 나온 누룩으로 발효빵을 구웠다(...). 그야말로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치즈를 만들 줄 모르는 유목민]]들만큼이나 작위적인 설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외적 요소만 신경쓰고 내적 요소는 신경 쓰지 않은 귀족들의 특성상 효모 빵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었던 걸로 추정된다.] 이렇게 된 이유는 현실에 대입했을 경우 두 가지로 추측이 가능한데, 첫째는 원래 그런 세계였다는 것으로 사실 현실의 지구에서도 무발효빵을 주식으로 삼는 곳도 꽤 있다.[* 인도의 난이나 중남미의 토르티야 등.][* 유대교의 풍습처럼 발효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주조와 식생활을 분리하여 식생활에서는 누룩없는 빵을 먹고, 발효된 누룩은 주조용으로 쓰던 것이 관습화 되어 굳어졌다는 식으로도 볼 수 있다.]그리고 유르겐슈미트는 현세 지구에 비해 폐쇄된 곳으로 타국과의 교류가 매우 적은 데다가[* 유르겐슈미트와 교류하는 타국이 고작 란체나베 하나뿐이다. 그리고 보스가이츠와의 경계문을 닫고 교류를 멈추기로 했을때 피해가 고작 보스가이츠 난민이 좀 생겼다는 것 정도로 마력부족으로 외국과 통하는 경계문을 열 수 없었는데도 무슨 피해가 있었다는 말이 나오는 건 아니니 교류가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고 쉬이 짐작할 수 있다.][* 당장 유르겐슈미트에는 설탕도 없어서 란체나베에서 설탕을 비롯한 다양한 향신료를 수입했다는 말이 나온다.] 국가가 아닌 일개 영지에서 무역을 전담하고 있을 정도다보니 음식 문화의 발달이 더딘 편이다.[* 로제마인도 아렌스바흐의 생선 수프를 맛보고는 맛없다며 투덜댔다.] 결국 핍진성이 약간 떨어지는 형태로 설정을 잡았다는 것으로 옥에 티 정도고 오류라고 할 만한 정도는 아닌 셈. 두 번째는 작가가 발효빵=부드러운 빵, 무발효빵=딱딱한 빵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원래 유럽에서는 상류계층은 부드러운 흰 빵을 먹고 하류층은 딱딱한 검은 빵을 먹는 것이 일상화되었는데 이걸 발효 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나온 오류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과는 달리 꼭 모든 민족과 국가가 발효빵만 먹고 산 건 아니었다. 일단 고대 로마만 해도 무발효빵을 먹었고 인도도 [[난(빵)|난]]이라는 무발효빵이 주식이다. 멕시코의 토르티야도 무발효빵이다. 그리고 또, 꼭 발효빵이라고 해서 다 부드러운 건 아니다. 발효빵에도 바게뜨같은 빵은 딱딱한 빵도 있다. 아무튼 딱딱한 빵보다는 부드러운 빵 쪽이 더 발전된 음식이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만큼 그냥 마인이 만든 건 부드러운 발효빵이라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 어차피 작중에서도 발효 여부보다는 부드러운 빵의 비중이 더 높기도 하고.] 비슷한 문제로 몰식자 잉크는 있는데 훨씬 만들기 쉬운 유성 잉크가 없다는 점도 이상하다. 실제 역사에서는 유성 잉크가 수천년 더 일찍 등장하였다. 작품 안에서 이해하고자 한다면,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산물이 마력을 띄고 그 속성 또한 별개로 가지고 있는 유르겐슈미트의 특성상 식문화는 독자적인 발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그 예로 2부 2권의 단편을 보면 로제마인식 수프의 조리법이 나오는데, 그 요리법을 직접 사용한 푸고는 기분 나쁜 요리법이라 평했고 엘라는 착한 아이를 낳을 수 없다던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발언을 한다. 푸고와 엘라의 발언으로 유추해보건데 각 식재료에 맞는 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 체내에 마력이 쌓여서 신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거나, 마력의 불균형으로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다. 즉 식문화의 발달과 식재의 가공방법이 완전히 독자적일 수밖에 없다. 또 잉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알 수 있듯 각 소재는 별개의 속성을 가지며 섞일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다. 술을 포함한 발효식품의 경우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발효 과정과는 완전히 다른 마법적인 효과일 수도 있는것이다. 작중에 나오는 유르겐슈미트의 식재료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 설탕은 마력이 없는 란체나베에서 전량 수입한 순수하게 마력이 없는 유일무이한 식재료이며, 작중에서 설탕이 사용되는 요리와 재료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것도 설탕의 특이성으로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알고있는 지식만으로는 이 세계관을 전부 다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 세계를 이해할 방법은 작품속에 서술된 내용뿐이다. 상기한 설명 역시 독자의 추측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추후 자세한 설정이 공개되지 않는 한 결과적으로 이것은 작가의 서술부족 아니면 설정구멍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주인공이 활약하기 위한 무대로서 준비된 몇가지 설정들중 하나인, 작중 보여지는 유르겐슈미트의 문화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보이는' 효모 관련설정이 이런 논쟁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